코레일 추석 기차표 예매 또 '먹통'…"대기번호 100만명 넘어"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0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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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장애가 발생 한 코레일 예매 페이지 모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앱과 홈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으나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도 코레일 앱과 웹사이트에는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만 표시될 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간신히 접속에 성공했지만 대기번호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이날 예매를 시도한 한 직장인은 "오전 7시부터 2시간 넘게 시도했지만, 접속 장애가 계속돼 아직 예매를 못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레일은 앞서 15일부터 16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매를 실시했다.

17일부터는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을, 1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을 대상으로 전 국민 예매를 진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조치 후 단계적으로 예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의 추석 승차권 예매 시스템 장애는 2017년과 2022년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접속 오류와 서버 다운으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시스템이 마비됐다.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는 당초 9월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됐으나 지난달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 관련 선로 안정화 조치 등으로 열차 운행 조정이 필요해 2주 연기됐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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