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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오는 23일 발표되는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소비, 투자, 수출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 동향자료에서 1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인 0.9%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3월 이란 전쟁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을 것이나, 1~2월 지표 호조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해준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1~2월 월평균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기성, 수출물량지수를 2025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전분기대비 2.1%, 9.2%, 4.8%, 1.3% 증가했다.
◇ 반도체 경기 상승세 추가 확대 등 상방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
한국은행은 최근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의 상방 리스크로 반도체 경기 상승세 추가 확대, 국내외 정부의 경기부양책 강화, 통상환경 불확실성 완화를, 하방 리스크로는 미국 관세정책, 국제금융시장 불안, 비IT 부문의 부진 심화를 제시했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상하방 리스크 중에서는 상방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며 "물론 여전히 비IT 부문의 성장 기여도는 1.4%에 그치며, 성장을 주도하는 데에 외부적 요인의 역할이 커 인상 단행의 근거로 작용하기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의 추경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 관세 정책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더 높은 관세 위협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소비 쿠폰의 기저 효과에 의한 민간 소비 둔화와 건설 투자 부진의 심화로 0.3%에 그친 바 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출도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를 제외하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0.2%p를 기록했는데, 이는 4분기 통관 기준 수출증가(전년 대비 8.4%)가 주로 반도체 가격의 상승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란 해석이다.
이어 올해 성장률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글로벌 성장률 상승에 따른 원자재 등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의 증가, 공공 부문의 누적된 물가 압력 현실화 가능성, 2025년 하반기 이후의 원화 약세 등을 감안하여, 2026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존의 2.0%에서 2.1%로 소폭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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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증권) |
◇ "1분기 성장률 호조 영향 크지 않을 듯"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성장률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금통위에서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2.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강했던 1분기 성장률을 제외하면 2~4분기 성장률은 평균 0.2% 수준 이하로 내려올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류진이 연구원은 "물가 상승 압력도 높지만, 한은이 바라보는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