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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홀딩스 모바일 로고. (사진=SBI홀딩스 홈페이지)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SBI홀딩스(HD)는 의약품 개발을 수탁하는 업체인 신일본과학과 오는 9월 파트너십을 맺고 4000만 달러(약 60억엔) 규모의 공동 펀드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북미 지역의 생명공학, 신약 개발, 헬스케어, 그리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조기 단계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것이 이번 공동 펀드의 주요 목표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생명공학 및 관련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자금을 제공하며, 그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신일본과학이 보유 중인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트업 사업 거점은 이번 협력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여기서 수십 개 회사를 유치하여 연구개발 및 사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 거점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일본내 신약 개발 벤처들에게도 중요한 접점이 될 전망이다.
SBI홀딩스와 신일본과학은 각각의 독특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SBI홀딩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이미 여러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한 경험이 있으며, 신일본과학은 나스닥 상장 생명공학 관련 기업 설립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배경은 양사가 북미 스타트업 시장에서 유망한 기회를 정확히 포착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
신일본과학은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비임상시험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대기업으로, 가고시마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캄보디아 등지에서 운영하는 자체 번식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실험용 동물을 조달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