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미사일 공동 생산 행동 계획 책정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2-13 13: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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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방위성은 12일 미국과의 방위장비품 협력을 위한 '미일 방위산업 협력·취득·유지 정비 정기 협의(DICAS)'의 제3회 회의를 전날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의에서 양국은 미사일 공동 생산을 위한 행동 계획을 수립했으나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행동 계획은 지난 7월 미일 외무·방위 담당 각료 협의(2플러스2)에서 합의된 미사일 공동 생산 방침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공동 생산 대상으로는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의 개량형인 'PAC3MSE'와 AIM120 발전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MRAAM)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미군의 무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C3MSE의 경우 이미 미쓰비시 중공업(7011 JP)이 일본 내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측으로부터 부품의 조기 납입과 일본에서 기존에 제조하지 않았던 부품 생산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MRAAM은 현재 일본에서 제조되지 않고 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AMRAAM의 공동 생산과 관련된 과제와 필요 예산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쓰비시 전기(6503 JP)가 AMRAAM의 제조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미일 간 미사일 공동 생산 계획은 양국의 방위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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