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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콜마(16189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K-IFRS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703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한 67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법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 브랜드 위주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레거시 고객사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는 추세로 예상돼 2분기 대비 고객사 믹스(mix)는 양호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썬케어 제품 매출 비중은 30% 내외로 유지되면서, 국내 법인 영업이익률은 14% 수준이 전망된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YoY 10% 감소한 329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이 예상되는데, 중국 시장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회복 속도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최대 고객사 물량 부진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한 163억 원, 영업적자 26억 원이 예상된다. 신규 2공장 가동 초기비용 반영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법인은 매출액 93억 원으로 전년동기 수준 유지 및 영업적자 9억 원이 전망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올해 2분기 실적에 영향이 컸던 Legacy 고객사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상반기 대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디 및 색조 브랜드들의 매출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중국은 가격 경쟁 심화에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 2공장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6년 상반기 이후로 기대되는데, 미국 및 글로벌 고객들의 제품 출시까지 걸리는 기간이 한국 브랜드보다 길기 때문이다.
오린아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공장은 1공장 대비 높은 자동화율로 매출 기여 시 수익성에는 빠르게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2만 원으로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