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다올증권 2대 주주 등극..."자산운용 역량 강화"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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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손해보험)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DB손해보험이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자산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전날 김기수 전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측의 다올투자증권 지분 9.73%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주당 3,900원, 총 231억 원 규모로 이루어졌다. 

 

DB손해보험 측은 "경영권 확보 목적과는 무관하게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다올투자증권의 대체투자 노하우와 DB손해보험의 운용 채널별 전문성을 결합해 자산운용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거래소는 개인 투자자가 다올투자증권 주식 591만 68주를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분율 9.7%에 해당하는 규모로, 업계에서는 김 전 대표 측의 매각으로 추정했다.

 

김 전 대표는 2023년 4월 CFD 사태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지분을 매입,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9월, 김 전 대표는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하며 최대주주인 이병철 회장을 견제해왔다. 

 

현재 이 회장은 다올투자증권 지분 25.18%를 보유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DB손해보험의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2년여간 지속되었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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