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2432 JP), '포켓포켓' 흥행으로 주가 급등...8년 만에 최고가 경신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2-11 1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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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엔에이)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도쿄 증시에서 디엔에이(DeNA) 주식이 10일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신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 포켓(일명 포켓포켓)'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첫 실적 발표에 따른 결과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전했다.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의 회계 기간 동안 디엔에이는 '포켓포켓'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10월 30일 '포켓포켓' 출시 이후 10~12월 분기에만 154억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증권 전문가는 "10~12월 분기 실적이 사전 예상 영업이익 100억 엔을 크게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포켓포켓 효과'라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 상승한 3,732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의 최고가인 3,214엔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약 8년 4개월 만의 최고가다.

'포켓포켓'은 인기 프랜차이즈 '포켓몬스터'의 카드 게임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게임 내에서 매일 무료로 카드팩을 개봉할 수 있으며, 3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효과 등 디지털 매체의 장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디엔에이의 주가 상승은 게임 산업 전반의 호조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와 캡콤 등 다른 게임 회사들도 최근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포켓포켓' 효과의 지속 가능성과 게임 주식을 둘러싼 긍정적인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디엔에이는 올해 주목받는 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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