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더블유게임즈, 신사업 따른 외형성장 필요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8-10 0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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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카지노 거래액 감소 불구 마케팅비 효율화
◇하반기 신규게임 런칭·슈퍼네이션 인수 등 모멘텀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2분기 소셜카지노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기대 신작들을 런칭할 계획이며, 이외에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 역시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더블유게임즈

 


◇ 소셜카지노 거래액 감소 불구 마케팅비 효율화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493억원,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458억원을 상회하였다.

매출에서는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였지만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유지되며 안정성을 보여주었으며 웹부문 매출 감소를 모바일 비중 확대를 통해 커버했다.

 

 

(출처=삼성증)


비용 측면에서는 마케팅비용 최적화 작업을 고도화하면서 신규 결제 유저당 마케팅비용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인건비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매출 하락에도 마케팅 효율화 등 비용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률 34.9%를 기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탑라인 성장성이 둔화되었지만 뛰어난 자기관리를 통해 이익 성장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되며 신작의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기존 소셜카지노 매출은 시장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지만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상승 추세"라며 "내년에도 소셜 카지노 매출의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써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더블유게임즈

 


◇ 하반기 신규게임 런칭·슈퍼네이션 인수 등 모멘텀

하반기에는 '판타스틱 슬롯' 출시로 소셜카지노 연령대를 확대하고 슈퍼네이션 인수 완료로 iGaming 시장에도 진출한다. 또 '빙고캐시아웃' 등 스킬 게임 정식 출시 등이 기대돼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가장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는 신작은 '더블유카지노2.0'인데 하반기 중 런칭할 계획이며, 기존 슬롯/카지노 게임에 캐주얼한 메타 컨텐츠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스킬게임은 6월 기술 및 안정성, BM 테스트를 목적으로 베타 런칭되었다. 신용카드 결제 도입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며, 심사 완료되는 즉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캐주얼 슬롯 게임 '판타스틱 슬롯'도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하반기 중 테스트 및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슈퍼네이션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변경 심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연결인식은 하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슈퍼네이션 앱에 i-Gaming 컨텐츠를 개발/공급하는 과정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주요 진출 시장이될 유럽은 i-Gaming 산업의 경쟁 강도는 이미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컨텐츠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캐주얼 컨텐츠로 경쟁사인 스핀X가 고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향후 소셜카지노 산업 내에서는 조금 더 젊은 연령층을 유입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신규 사업들의 이익 기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나, 사업이 안정화되는 2024년부터는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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