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토큰증권 발행 준비 분주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0 09: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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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증권사들이 준비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발행을 허용하고 안전한 유통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증권형토큰과 동의어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증권처럼 발행한 토큰을 말한다. 부동산, 주식,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의 자산을 분할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준다.

금융위는 블록체인 기술로 증권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을 허용해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전자증권법을 개정해 토큰 증권도 실물 증권, 전자 증권과 마찬가지로 실질적 권리관계 등을 인정받게 할 계획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나섰다.

KB증권은 작년 11월부터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을 발행하고 온라인 지갑 거래 기능 등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증권형토큰 플랫폼 개발 진행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과 손을 잡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설계 및 성능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도 디지털자산리서치팀을 구성해 토큰증권 서비스 준비에 나섰고, 올해 안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에서 증권형토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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