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3 09: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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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이 현행 수준으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3일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현행과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따.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3개월간 연료가격 하락으로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1원으로 낮출 수 있었다.

그러나 한전의 심각한 재무상황과 전력량요금 미조정액을 고려해 현행 최대치인 +5원을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한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하며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2조4500억원)보다 4400억원 증가했다.

전력 당국은 지난 10월 24일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했으나, 물가안정과 국민 생활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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