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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혼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사 6곳의 올해 1분기 미국 신차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14만 6,619대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내 소비 지출 긴축 기조와 더불어, 지난해 초 트럼프 관세 시행을 앞두고 발생했던 선수요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 발표에는 토요타자동차(7203 JP), 혼다(7267 JP), 닛산자동차(7201 JP), 스바루(7270 JP), 마쓰다(7267 JP), 미쓰비시자동차(7211 JP)가 포함됐다. 이들 6개 기업의 합산 판매량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토요타는 0.1% 감소한 56만 9,420대를 기록하며 6개사 중 가장 낮은 하락 폭을 보였다. 캠리와 코롤라 등 2만 달러대 세단 모델이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으나, 3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하며 약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토요타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혼다는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4.2% 줄어든 336,830대를 판매했다. 혼다 측은 브랜드 트럭 판매가 10% 감소한 점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으며, 아코드와 패스포트 등 주요 차종의 판매 증가분으로 이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스바루, 마쓰다, 미쓰비시자동차는 각각 15%, 14%, 15%의 감소율을 보이며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일본 현지 생산 후 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닛산 역시 7.5% 감소한 24만 7,068대를 기록했다.
각 제조사는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초 관세 발동 전 급증했던 수요의 반동을 지목했다. 혼다 미국 법인의 랜스 월퍼 부사장은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현재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서 신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자동차 기업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제너럴모터스(GM)의 1분기 판매량은 9.7% 감소한 62만 6,429대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의 제레미 롭은 2025년의 예상 밖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고용 창출 둔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6년 신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