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7203 JP)·치요다(6366 JP), 수소 제조 장치 양산 계획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18 13: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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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요타)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토요타자동차와 치요다화공건설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를 오는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양사는 지난 1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공식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8일 전했다.


이번 협력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화로 인한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토요타는 아이치현 도요타시 소재 본사 공장에 실증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가 선보일 수소 제조 장치는 5,000킬로와트(kW)와 2만 킬로와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이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대규모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재생에너지와 물을 이용해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사 공장에 설치된 5,000kW급 실증기는 시간당 약 1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생산된 수소는 자동차 부품 및 연료전지 제조 공정과 공장 내 운송용 지게차 운영에 투입된다. 또한, 토요타는 아이치제강(5482 JP) 치타 공장에도 1만 5,000kW급 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실증기의 생산 능력은 토요타의 수소전기차(FCV) '미라이(MIRAI)' 약 18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라이는 1회 충전 시 약 5.6kg의 수소를 탑재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약 850km에 달한다.

토요타의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 팩토리'의 야마가타 미쓰마사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수소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니케이에 따르면 야마가타 회장은 "수소의 가장 큰 특징은 자국 내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자급자족의 중요성을 재고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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