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0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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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환율 불안과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 우려 등이 추가 인하 결정을 가로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4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현행 연 2.75%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0.25%포인트씩 2회 연속 금리 인하 후 올해 1월 동결을 선택했다. 이어 2월에 다시 0.25%포인트 인하해 연 2.75%까지 낮추며 경기 하강 리스크에 대응했으나, 이번엔 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과 중국 등 주요국의 대응으로 원화 환율이 하루에도 30원 가까이 급등락하는 불안정한 상황이 금리 인하를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동결 전망이 88%로 높게 나타났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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