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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256억원 규모의 풋옵션을 포기하는 대신 모든 법적 분쟁을 종결하자고 제안했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1시 50분 서울시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6억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거액의 돈보다 간절히 바라는 가치가 있기에 하이브에 의미 있는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해명 이후 네 번째 기자회견이다.
민 대표는 이번 제안의 배경으로 뉴진스 멤버들을 언급했다. 그는 "절실한 이유는 뉴진스 멤버들 때문"이라며 "256억원을 내려놓는 대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종결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에 서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멤버들과 팬들 모두 이 상황을 좋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안은 최근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하고,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약 256억원의 주식매매대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민희진이 하이브로부터 어도어를 독립시킬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그 사정만으로 이 사건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난 19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민 대표의 이번 제안에 하이브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민 대표는 "제게는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많다"며 "제 진정성이 확인됐기에 돈보다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