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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본제철)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제철(Nippon Steel)이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를 위해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9,000억 엔(약 8조 원) 규모의 융자를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8일 전했다.
이번 금융 지원에는 정부계 금융기관인 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의 3대 메가뱅크를 포함한 민간 금융권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는 약 141억 달러(약 2조 엔)에 달하는 거액의 인수 자금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민 합동의 재무 지원책으로 풀이된다.
자금 조달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JBIC가 약 5,500억 엔을 담당하며 미쓰이스미토모은행(8316 JP), 미쓰비시UFJ은행(8306 JP), 미즈호은행(8411 JP) 등 3대 메가뱅크와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이 나머지 3,500억 엔가량을 분담한다. 이들 금융기관은 일본제철에 장기 상환이 가능한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인수 이후의 급격한 자금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경제 안전보장 측면에서 철강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제철은 이번 융자를 통해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는 한편, 인도 시장에서의 제철소 증설 및 신설, 일본 국내 고로의 전기로 전환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지난해 6월 완료된 US스틸 인수 자금 전액을 단기 고금리 대출인 브릿지 론(Bridge Loan)으로 충당한 바 있다. 브릿지 론은 통상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조건이어서, 이번 장기 융자 확보는 단기 채무를 장기 채무로 전환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일본제철은 이번 은행 융자 외에도 자본 성격이 강한 후순위채 및 후순위 대출로 7,500억 엔을 조달했으며, 지난 2월에는 해외 시장에서 6,000억 엔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US스틸 인수를 둘러싼 일본제철의 전체 자금 조달 계획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