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알츠하이머, 도파민 결핍·연관성 확인…레보도파 임상 가능성 제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27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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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동북대학교)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동북대학교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의 기억 장애가 뇌 속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부족과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7일 전했다. 마우스 실험으로 검증한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치료에 쓰이는 기존 약 레보도파가 증상 개선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논문은 과학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게재됐다.


기존에는 알츠하이머병의 기억 장애가 아미로이드 β와 타우 단백질의 뇌 내 축적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관련 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법도 개발되고 있지만, 증상의 근본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뇌에서 방출돼 쾌감과 학습에 관여하는 도파민에 주목해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병태를 재현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냄새 기억 실험을 진행했다. 두 가지 향 중 하나를 맡으면 설탕물을, 다른 하나를 맡으면 쓴 물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일반 마우스는 약 1시간 만에 냄새를 학습해 설탕물을 구별했지만, 알츠하이머병 마우스는 두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했다.

뇌세포의 작용을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보다 후각피질에서 방출되는 도파민 양이 적었다. 이어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 레보도파를 투여하자 마우스는 냄새를 기억했고, 뇌세포 기능도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가라시 케이 국제탁월 교수는 후각피질의 도파민 양을 늘리면 알츠하이머병의 기억 장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에게서도 도파민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면 레보도파를 활용한 임상시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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