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187억원 흑자...'분기 최대 실적'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5-30 1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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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토스뱅크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148억원 대비 26.15% 증가한 187억원을 실현했다고 30일 공시했다7개 분기 연속 흑자이자, 출범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9억원 대비 16.30% 증가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비이자수익은 3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47억원 대비 51% 성장한 규모다. 비이자이익은 152억원 적자로 적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높은 MAU와 플랫폼 기능 강화가 주효했다.  

 

토스뱅크는 대부분의 수수료가 무료라는 대고객 비용이 큰 특성에도 불구하고, WM(목돈굴리기), 체크카드 및 PLCC, 함께대출 등 수익원의 다양화와 빠른 성장으로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4조85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32조5300억원에 달했다. 여신, 수신, 총자산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플랫폼의 외형 확대와 내실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다. 

 

3월 평잔 예대율은 57.50%로 전년 동기 56.42% 대비 1.08%p 가량 상승했다. 고객 수는 1245만명으로 전년 동기 986만명 대비 26.33% 증가하며 고객 중심 성장성을 뒷받침했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MAU는 865만명으로 업권 내 최상위권으로 진입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수 성장이 활성고객 증대로 이어지며 플랫폼 파워가 더욱 강화, 외환 송금, 액티브 시니어 특화 서비스, 금융상품 직접 판매 등 출시를 예정 중인 서비스의 탄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전년 동기(14.87%) 대비 1.03%p 개선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2%로 전년 동기(206.35%) 대비 79.27%p 상승하며 손실흡수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연체율은 1.26%로 전년 동기(1.34%) 대비 0.08%p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 동기(1.19%) 대비 0.21%p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토스뱅크가 본업 중심의 성장과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달성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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