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려아연 유증 관련 MBK·영풍·NH증권 직원 압수수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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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아연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 발생한 유상증자와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이 MBK파트너스, 영풍, NH투자증권 직원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2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전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구 MBK 본사와 영풍 본사 등 사무실 5곳과 경영진 주거지 7곳 등 총 12곳을 압수수색했다. 여기에는 NH투자증권의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MBK 파트너스와 영풍이 지난해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정거래를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진행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때 주관사를 맡았다. 당시 브릿지론 형태로 공개매수 자금을 제공했다.

 

검찰은 지난 23일에는 고려아연 본사와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 사무실 6곳, 관계자 주거지 5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패스트트랙으로 이첩한 고려아연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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