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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리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클리오(237880)가 1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전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클리오의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킨케어 제품군 비중 상승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률(OPM)이 0.3%포인트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매출은 569억 원으로 H&B 매출은 14% 성장하고, 온라인 매출은 1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홈쇼핑은 ‘클리오 뉴 마그넷 레더 에디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방송 횟수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105% 고성장할 전망이다. 반면에 면세 매출은 2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매출은 346억 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구달 청귤 비타C 세럼’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47% 성장하고, 일본도 신규 채널 확장 효과로 매출이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출은 낮은 기저효과 및 부녀절 판매 호조에 기반해 40% 증가하고, 동남아 매출도 100% 성장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클리오는 일본 화장품 판매업체 ‘두원’과 수입대행업체 ‘키와미’ 지분 100%를 84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매출의 48%가 ‘두원’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글로벌 3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보다 적시에 마케팅을 전개하고, 채널별 차별화된 영업을 펼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클리오는 2023년 하반기에 ‘스기약국’ (구달)과 ‘로프트’ (심플레인 & 타입넘버)에 입점한데이어, 올해 초에는 ‘세븐일레븐’ (트윙클팝)에 입점하는 등 일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신애 연구원은 "클리오 일본 매출이 향후 3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파워,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수한 상품 개발력에힘입어 연결 매출액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6%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36%에서 2026년에는 4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5%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