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연장 혈전 끝 LG 제압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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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 결승타로 3연패 탈출...kt 오원석, 전 소속팀 SSG에 승리

사진 = 박민우 적시타로 다시 한점 앞서 나가는 NC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NC 다이노스가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NC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휘집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5-5 동점 상황이던 연장 10회초, NC는 1사 후 권희동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LG 마무리 장현식의 슬라이더를 정확히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 초반 LG는 1회말 오스틴 딘의 좌중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며 KIA 위즈덤, 한화 노시환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NC는 2회초 서호철의 시즌 첫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LG가 2회말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NC는 4회초 서호철과 김형준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NC가 9회초 박민우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으나, LG는 9회말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 NC의 결승점 이후, 마운드에 오른 배재환은 LG의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8년 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9-3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kt는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오원석은 전 소속팀 SSG와의 첫 맞대결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특히 이날은 오원석의 롤모델인 김광현과의 첫 선발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김광현은 5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오원석은 2020년 SSG 전신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으며,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오선진은 956일 만에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3개 구장에는 2만5,247명이 입장해 KBO리그는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년 기록을 넘어선 최소 경기 200만 관중 신기록이다.

 

부산 사직구장(한화-롯데)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KIA-삼성)에서 예정됐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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