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스즈 자동차, EV 충전 비용 절감 서비스 제공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9-30 1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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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이스즈 자동차는 2025년부터 전기차(EV) 충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전했다.


이스즈 자사 EV 트럭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소의 전기 사용량과 태양광 발전 설비의 발전량을 기반으로 충전 타이밍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월간 약 1만 엔의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EV 수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즈는 태양광 발전 설비 운용을 다루는 아이·그리드·솔루션즈와 협력하여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GATEX'라는 상용차 정보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의 충전 잔량과 운행 계획을 관리하고, 사업소의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 정보를 바탕으로 비용 억제를 위한 최적의 충전 타이밍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2023년 10월부터 이토엔과 협업해 도쿄 내 사업소에서 시험 운용을 시작한다. 차량에 충전 플러그가 꽂힌 상태에서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서비스는 월액 과금 구조로 제공될 예정이며, 기본 요금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30분당 전기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차량마다 충전 시간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전기 요금의 기본요금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수 이상의 차량을 운영하는 경우, 보통 충전기를 사용할 때보다 한 달 기본 요금을 대당 약 1만 엔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검사 등록 정보 협회에 따르면, 일본 자국내 EV 트럭은 2023년 3월 말 기준으로 약 2000대에 달하며, 이는 지난 1년 동안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가솔린차 연료비보다 저렴한 전기료를 목표로 하는 충전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조사 회사에 따르면, 전력 수요 관리 시장은 2030년에 현재(2024년)의 두 배인 약 11조 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향후 EV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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