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권 "미국 관세 타결 등 국내외 불확실성 일부 완화"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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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투협,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간담회 공동 개최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자본시장 현장 전문가들이 미국 관세 타결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어 국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함께 자리한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본시장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미국 관세부과 등 최근 환경 변화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에 대해 상호 논의했다. 이어 향후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한 개인·글로벌 투자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에서 주도한 상법 개정이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해 자본시장 성장을 견인했으며, 글로벌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상법 개정으로 정부의 확고한 정책 방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향후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최근의 세제 개편 이슈, 관세 부과로 인한 국내 일부 기업의 실적 저하 가능성 및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으로 국내시장이 영향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우리 주식시장이 그간의 긴 침체기를 지났으며,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대이동하는 전환점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공급이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금융투자업계는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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