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고환율·연료비 급등에 비용증가 불가피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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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제주항공이 고환율과 연료비 급등으로 영업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나, 공급 축소와 비용 절감,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며 버틸 체력은 확보했다는 평가다. 


29일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1분기에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5162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1분기 수요 호조에 따른 국제선 운임 상승과 연료비 급등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덕분이다. 다만 2분기는 단기 수요 위축과 영업비용 상승 여파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제주항공은 고환율과 제트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비용 부담 확대와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한국발 여행 수요가 단기 위축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이에 대응해 수익성이 낮은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187편을 감축하며 전체 국제선 공급의 약 4%를 축소했다. 아울러 6월 한 달간 희망자를 대상으로 단기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다만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후 기재 3대 매각(1447억원), IT 계열사 에이케이아이에스 지분 전량 매각(430억원), 호텔사업 양도(540억원) 등을 진행 중이며 기단 현대화 작업도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제주항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유류할증료 하락과 자산가격 상승에 따라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라며 "저비용항공사는 노선 다변화에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밸류에이션 확대를 위해서는 기단 현대화를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Hold(유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하향한 5500원으로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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