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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사옥. 사진=코리안리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최근 3년간 해외로 빠져나간 재보험료가 14조원에 육박했다. 이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해외 재보험 거래에서 본 누적 적자는 3년간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손보사들이 해외 재보험에 가입하고 낸 보험료(출재)는 2022년 3조1041억원, 2023년 3조1352억원, 2024년 3조3705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3년간 누적액은 9조6099억원이다.
여기에 코리안리가 3년간 해외 재보험사에 가입하고 낸 재재보험료 3조9117억원을 더하면 해외 유출 재보험료 규모는 총 13조5216억원이다.
손보사들의 국외 재보험 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2021년 5289억원, 2022년, 8157억원, 2023년 1조3447억원 등 3년간 2조6893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보험회사 중 전업재보험사는 코리안리가 유일하다. 하지만 코리안리의 수재보험료 기준 국내 재보험시장 점유율은 2022년 68.9%에서 2023년 59.9%, 2024년 56.5%로 크게 하락하며 해외 재보험사에 시장을 내어주고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