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실적 컨센서스 큰 폭 하회 예상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7 10: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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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알파경제=이준현 기자]신한지주가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27일 신한지주 작년 4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73.1%,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42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큰폭 하회하는 이유는 명예퇴직비용 1500억원과 보수적인 충당금 약 2000억원 추가 적립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금리상승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한 신탁상품 평가손 1300억원과 사모펀드 추가 손실 1500억원,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1000억원 등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3분기에 발생한 신한투자 사옥 매각익 세전 4440억원을 대부분 상쇄하면서 2022년 연간 순익은 약 4조75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신탁상품평가손은 채권가격 정상화시 다시 평가익으로 재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비용 처리에 따라 2023년 순익은 약 4조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익이 예상된다. 

가계대출은 역성장이 지속되겠지만 대기업대출이 13% 이상 증가하는 등 기업대출 증가율이 양호해 4분기 원화대출성장률은 1.0%로 추정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전분기대비 1bp 하락해 은행 중 가장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LCR비율 상향 및 10~11월 금리 급등기 유동성 확보 노력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도 대체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 은행들의 분기 NIM은 은행권 전체적으로1~2분기를 기점으로 피크아웃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룰 베이스의 주주환원정책을 명확히 해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균등 배당과 정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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