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사업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 반등 트리거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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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규제 여파가 지속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AI,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성은 열려있는 구간이라는 평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2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원화대출이 1.2% 증가하고 부동산 관련 대출이 0.8% 감소한 반면, 신용대출(2.6%)과 개인사업자대출(+12.5%)이 성장을 주도했다. 

 

수신은 저축성 상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그 과정에서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58.8%로 전 분기 대비 2.0%p 축소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 스프레드 감소, 자산부채비율 하락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7bp 급락했으나, 그럼에도 투자금융자산 확대 등의 노력으로 순이자이익은 1.5% 감소하는 선에서 방어됐다"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은 연구원은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보증서 중심 대출 취급 등 주요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다"라며 "핵심 경쟁력인 차별적 고객 및 수신 성장 기반의 성장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평가했다. 

 

은 연구원은 "다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만큼 AI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 진출 성과 확인 등이 향후 주가 반등 트리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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