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세대 태양전지로 에너지 혁신 추진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1-26 14: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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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정부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경제산업성은 초박형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의 2040년 도입 목표를 20기가와트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전했다.

이는 약 550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며, 일본 가정용 전력의 10% 정도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목표는 연내 발표 예정인 차기 에너지 기본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양산 기술 연구 지원과 함께 수요 증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3년 기준 전체 전원 구성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율은 9.8%로, 같은 해 12월 말 기준 도입량은 73기가와트에 달했다.

2040년 페로브스카이트 도입 목표인 20기가와트는 현재 전력 수요를 기준으로 전체 전원의 3% 미만에 해당한다.

그러나 기존 태양광 패널 설치에 적합한 부지가 줄어들면서 최근 몇 년간 도입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신형 전지를 통한 설치 장소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경제산업성이 구상 중인 페로브스카이트 도입 계획은 얇고 유연한 필름형, 건축 자재로 활용 가능한 유리형, 그리고 기존 태양전지와 결합한 탠덤형등 크게 세 가지 유형이다.

이미 일본 기업들도 페로브스카이트 상용화에 뛰어들고 있다.

세키스이 화학공업과 도시바가 개발에 착수했으며, 세키스이 화학은 2025년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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