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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CG)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소비심리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13조원, 승인건수는 1.7% 증가한 75억1000만건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대내 불확실성 완화 및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며 "신차 판매 증가·기업 경영실적 개선 지속 등으로 인해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업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증가, 지출회복 등의 영향으로 법인카드가 특히 높은 승인금액 증가율을 보였다.
2분기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4억1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소폭 감소했지만, 승인금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71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승인금액 역시 254조800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4%), 교육서비스업(3.5%) 등이 카드 승인금액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소매업(-4.4%),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3%), 숙박 및 음식점업(-2.6%), 운수업(-2.6%) 등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