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큐 부동산 (3289 JP)·이토추(8001 JP) 등 8개사, 300억 엔 규모 축전소 공동 건설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03 1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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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큐부동산)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도큐 부동산과 이토추 상사 그룹을 포함한 8개 기업이 재생 에너지 수급 조정을 위한 계통용 축전소 건설에 총 300억 엔을 공동 출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3일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 연합 차원의 전략적 행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도큐 부동산을 주축으로 이토추 상사와 도쿄센추리(8439 JP)가 공동 출자한 IBeeT, 후요 종합 리스(8424 JP), 마에다 건설공업,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 등 총 8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2027년부터 2029 회계연도에 걸쳐 홋카이도, 후쿠오카, 미야기 등 전국 6곳에 대형 축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되는 축전소의 총 출력은 174메가와트로, 약 52,000가구의 피크 시 전력 수요를 3시간 동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참여 기업들은 이미 전력회사와 송전망 연결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20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도큐 부동산이 토지 확보와 개발을 총괄하고, 자회사인 리에네가 설비 관리 및 운용을 맡는다. 이토추 상사는 축전지 조달과 보수 점검을 담당한다.

계통용 축전소는 송전선에 직접 연결되어 전력 시장의 가격 변동을 활용한다. 전력 수요가 적은 낮 시간대에 저렴한 전력을 확보해 저장한 뒤, 수요가 급증하는 야간에 방전하여 가격 차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또한, 재생 에너지 발전량이 수요를 초과할 때 발생하는 ‘출력 억제’ 문제를 완화하여 에너지 보급을 지원하는 인프라 역할도 수행한다.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8,000~1만 메가와트 규모의 축전소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자원에너지청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실운영 중인 설비는 약 640메가와트에 불과하다. 축전소 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과 제도 변화에 따른 수익 예측의 불확실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연합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분산하고, 자금 조달 및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전략을 택했다.

도큐 부동산은 2014년 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 이후 M&A를 통해 발전부터 판매까지 영역을 확장해 왔다. 2025년 3월 기준 정격 용량은 2,527메가와트에 달한다. 이토추 상사 역시 2024년 계통용 축전소 특화 펀드를 설립하는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휴리크(3003 JP) 또한 2034년까지 1,000억 엔을 투자해 700메가와트 규모의 설비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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