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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신한지주가 이달 실적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7일 신한지주가 다가오는 7월 실적발표일에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지주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405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성장은 전 분기 대비 0.6% 성장으로 성장률은 낮지만, 순이자마진(NIM)은 1bp 하락으로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상 충당금 증가로 대손비용률은 49bp로 전 분기 대비 10bp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2분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낮은 자산성장,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CET1비율이 3월 말 13.27%에서 6월 말 13.4~13.5%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사측이 제시한 적정 자본비율(13.1%)을 여유 있게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하반기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라며 "이는 기존 예상 35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이를 반영한 연간 총 주주환원율도 45.5%로 전년 40.2% 및 사측의 기존 올해 밸류업 계획 42~43%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