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 금융이해력 65.7점...2년 새 소폭 하락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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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설치된 ATM기기에서 시민들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 이해 정도가 2년 전보다 소폭 떨어졌다.


2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으로 2년 전인 66.5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62.7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이해력 3개 항목 가운데 금융 지식 점수(73.6)와 금융 행위 점수(64.7)는 2년 전 대비 각각  1.9점, 1.1점 하락했다. OECD 평균(66.9·61.6)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래 대비와 관련된 금융 태도 점수는 53.7점으로, 2022년 52.4보다 1.3점 상승했다. OECD 평균(58.0)보다는 낮았다.

응답자별로는 20대, 70대, 저소득층, 저학력층의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노후준비와 자산운용에 관심이 많은 50~60대와 고소득층의 점수는 상승했으나, 청년층과 노령층, 저소득층의 점수는 하락하며 계층별 격차가 확대됐다.

금감원과 한은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접근성 제고,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층 대상 1:1 재무상담 실시, e-금융교육센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 재무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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