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할 것"…국내 기업 타격 불가피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3-27 1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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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시행 명령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폭락했고, 예상치 못한 관세 업데이트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 충격에 빠졌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좀 더 신중한 기업 활동과 투자가 결국 시장 전반의 실적 성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술주도 타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와 경트럭에 새로운 25%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과 같은 물품 및 재료에 부과되는 다른 관세 외에 추가로 부과된다.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 (사진=연합뉴스)

 

트럼프는 "우리는 사실상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지만, 미국에서 차를 만든다면 관세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관세가 외국 소유 자동차 기업들이 수입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미국 내 공장을 증설하거나 신설할 경우, 미국 내 제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트럼프는 "많은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이미 공장을 지었기 때문에 좋은 상태에 있을 것이지만, 그들의 공장은 활용도가 낮아 저렴하고 빠르게 증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회사들도 우리나라에 와서 건설할 것이며, 이미 부지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국제 관세의 발효 기한을 반복적으로 연장한 후 무역 협상에서 연장을 철회하면서 미국과 동맹국 간의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수요일의 폭락으로 S&P 500 지수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끊었다. 벤치마크 지수는 4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였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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