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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 미래형 통합 IT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를 건립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설계에만 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제2 IT센터 신축 건물과 SI(System Integrator) 설계를 위한 용역을 개시했다.
건물 설계에 79억 9700만 원, SI 개념 설계에 14억 9600만 원 등 총 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해 12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시와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5500억 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IT센터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그룹 IT 개발 및 운영, 금융 R&D, 교육시설, 데이터센터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약 300명의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LH가 부지를 조성 중이며, 정확한 번지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금융의 제2 IT센터가 완공되면 남양주 왕숙지구의 '1호 기업'이 된다.
남양주시는 우리금융의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통해 4557억 원 상당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3475명 상당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의 제1 IT센터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