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부동산 매각익 제외해도 양호한 실적 '자회사 덕'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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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대신증권이 올해 1분기 부동산매각이익을 제외하여도 F&I 및 자산신탁 등 자회사 이익 회복이 추가되면서 400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11일 BNK투자증권은 대신증권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88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15%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이익 증가 대비 수수료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더불어 전 분기 대비 주식시장 상승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주식 비중 크지 않은 가운데 헷지 등 보수적 운용 및 기고효과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이익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금융자산손상차손 360억원 소멸과 배당금 증가 등이 상쇄하면서 상품 및 기타손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본사사옥 매각이익이 영업외 2000억원 추가되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급락 등 불확실성 확대를 선반영해 이익을 하향 조정하겠지만, 국내외 부동산관련 1500억원의 손상차손 축소와 하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에 따른 기업여신 강화, 금리하락에 따른 IB 활성화 등도 추가되면서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099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경상적 이익 회복과 2020년 이후 최소 1200원의 주당배당금 지급(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 8.4% 실현)을 감안하면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며, PBR 또한 0.3배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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