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이어 신한도 '4500억 회계 오류'...사업보고서 정정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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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투자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회계 오류로 5년치 사업보고서를 정정한 데 이어, 신한투자증권도 작년 2분기 영업수익이 4500억원 넘게 부풀려져 사업보고서를 정정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2024년 반기 보고서와 3분기 보고서를 정정했다. 

 

지난해 반기 외환거래이익은 9672억원에서 5119억원으로 감소해, 영업수익 역시 8조9459억원에서 8조4905억원으로 4553억원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2분기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환율 기재 오류를 범했고, 이로 인해 외환거래 이익과 이를 합산한 영업수익이 4500억원가량 부풀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거래로 외환거래 손실과 영업비용도 함께 줄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최근 5년 치 사업보고서를 수정한 바 있다. 5년간 영업수익은 기존 대비 무려 5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 역시 내부 거래라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이 없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회계 심사에 착수한 상태로, 신한투자증권도 심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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