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작년 수주물량 매출 반영…올해 영업이익률 개선 전망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2 1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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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이 작년에 수주한 물량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환율 하락과 내수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이 점쳐진다.

삼성증권은 “작년 초 수주한 고수익 물량 덕분에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매출성장에 따른 고정비 감축효과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회사가 제시한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2조5000억원으로, 이는 분할 상장 후 최대 매출
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력망에 대한 투자는 에너지 가격과 관계없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특히 선진국들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라도, 화석연료보다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들의 사용을 확대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는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생산할 수 있는 2차 에너지원으로 공급의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면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도 호재로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역시 최종 생산물은 전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전력기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지정학적 요인들로, 해외 전력기기 시장에서 향후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가능성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대일렉트릭의 해상풍력 시장 진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GE리뉴어블과 해상풍력 사업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HD현대그룹은 해양구조물(특히 부유식)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그룹인 동시에, 과거 풍력터빈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던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점쳐진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letyou@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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