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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마린솔루션)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S마린솔루션이 2023년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마린솔루션은 15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LS마린솔루션의 매출은 201억 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해저 전력 케이블 사업 확대와 선박 등 자산 운용의 효율화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육상 케이블 시공 전문업체인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로써 해저와 육상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돼, LS마린솔루션의 연간 매출이 전년도 708억 원의 두 배에 가까운 약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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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마린솔루션) |
자산총액 역시 6월 말 기준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건설' 참여와 해상풍력 사업 확대, LS전선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 전문가들은 해저 전력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LS마린솔루션의 사업 확장이 맞물려, 회사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