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가 추경을 30조원대 규모로 편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 자산관리전략부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유세기간 중 35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예고했다며, 신정부는 윤석열 정부에 비해 확장적 재정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즉시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해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발표한 만큼, 하반기 추경은 지역화폐와 취약계층 소득 지원 등 내수진작에 초점을 맞추어 발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 자산관리전략부는 "대통령실 조직 정비 및 내각 구성, ‘줄라이 패키지’ 협상 후 세부 내용을 가다듬고 7월 하순경 국회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다만 1차 추경(13조8000억원) 재원 마련에 세계잉여금 및 기금 여유자금을 이미 활용한 부분을 고려할 때 하반기 추경은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새 정부가 확장적 재정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신정부가 확장적 재정기조를 가져갈 경우 경제성장률은 단기적으로나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