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엔터테인먼트(LYV), 내년에도 대형 공연 중심 성장세 지속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1 11:40:24
  • -
  • +
  • 인쇄
(출처=LIVE NATION)


[알파경제=김민영 기자]라이브네이션엔터테인먼트(LYV)에 대해 2025년에도 역시 대형 공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라이브네이션은 공연 기획, 티켓 판매 및 공연장 대관 등 공연 사업 전반의 밸류 체인을 영위 중인 글로벌 최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다.

 

2023년 기준 연간 공연 기획은 5만 회 이상, 티켓 판매 플랫폼 점유율은 65 ~ 70%에 달한다.


견조한 실적 성장세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오던 동사 주가는 11월 말부터 완만한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예정이던 제니퍼 로페즈 및 블랙 키스의 북미 투어취소로 스타디움급 공연 횟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진 탓에,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매출 역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단기 실적 우려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관객 수요가 견조한 만큼, 스타디움급 공연 재개가 매출 회복으로 직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동사 공연장 포트폴리오 확대 및 레노베이션에 따른 수익성 강화 추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분기 아레나급 공연장 회당 관객 수의 두 자릿수 성장 및 관객당 지출액 상승으로 동사 공연 부문 수익성도 역대 최대 수준인 7.2%를 기록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2025년 역시 대형 공연 중심의 성장세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전히 견조한 글로벌 관객 수요 및 공연 수익성 강화 흐름에 더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라이브네이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2025년 스타디움 및 아레나 공연 횟수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객당 지출액 역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예매가 시작된 콜드플레이, 샤키라 등의 2025년 스타디움 공연에서 아티스트 직전 투어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

 

이화정 연구원은 "협찬 매출 역시 꾸준한 성장 이어가는 중"이라며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초대형 K팝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BTS, 블랙핑크) 및 공연 확대(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역시 성장세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K팝 팬덤 특유의 낮은 가격 저항이 가져올 관객당 지출액 상승세에 주목해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도요타(7203 JP), 자율주행 전기차 'e-Palette' 상용화 시작2025.09.16
닛케이 평균, 미국 하이테크 상승에 힘입어 4만5천엔 돌파 전망2025.09.16
캐논(7751 JP) vs. 니콘(7731 JP), 반도체 노광장치 시장에 새 바람2025.09.16
美트럼프, 일본산 車 관세 15% 인하…미·일 무역합의 후속 조치2025.09.16
알파벳(GOOGL.O), 시총 3조 달러 돌파…세계 네 번째 '3조 클럽' 합류2025.09.16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