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56%…민주 40%·국힘26%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1: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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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6%포인트(p) 하락해 5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6%p 떨어진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5%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의견유보'는 9%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8%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14%), '소통'(7%), '직무 능력·유능함'(7%),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을 꼽은 응답은 3%였다.

부정 평가자들은 주된 이유로 '경제·민생'(15%)을 지목했다. 이어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재·독단'(5%), '정치 보복'(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번 지지율 변동에 대해 "최근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이 알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p 상승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는 40% 안팎,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20%대 중반의 구도가 고착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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