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익 1126억원...전년 比 12% 감소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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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비용 부담에 이자이익 줄었지만...비이자이익 40% 늘며 수익 구조 다변화
연체율 0.60%로 건전성 동반 개선
(사진= 케이뱅크 제공)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전년 순이익(1281억원)에 비해서는 약 12.1%(155억원) 줄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고객은 278만명 유입됐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 전체 고객 수는 1553만명으로 늘었다.

수신 잔액은 28조43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은 2024년 말 16조2700억원에서 13% 증가했다.

수신에서는 개인 요구불예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가상자산예치금은 줄었지만 개인 수신이 늘면서 전체 기반을 지탱했다. 특히 플러스박스를 중심으로 요구불예금 잔액이 증가한 점이 개인 수신 확대에 영향을 줬다.

여신 성장의 중심에는 개인사업자대출이 있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조15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확대됐고,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7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도 개인사업자 금융이 외형 성장을 이끈 셈이다.

다만 수익성은 일부 둔화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줄었다. 대출과 운용자산 증가로 이자수익은 개선됐지만, 가상자산 예치금 이자율 인상에 따른 수신 이자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채권매각이익, MMF 등 운용수익, 플랫폼 광고 수익 확대에 힘입어 1133억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연체율은 2024년 말 0.90%에서 지난해 말 0.60%로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2%에서 0.57%로 하락했다. 연간 대손비용률도 1.59%에서 1.22%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4.52%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18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 확대와 AI 기술 도입,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케이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의 대표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며,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0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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