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CAT), 4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부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6 11: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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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캐터필러(CAT)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캐터필러의 지난해 4분기 4분기 영업이익과 수정 주당순이익(EPS)는 지난해 대비 각각 87% 와 36% 성장했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부합했고 EPS는 예상보다 낮은 법인세로 11%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권 상각에 따른 일회성 성격이 비용이 지출되었고, 에너지와 운송(Energy & Transportation)부문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는 평가다. 터빈 및 데이터 센터향 엔진 매출이 증가했고, 판가 인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반면, 건설장비와 채굴장비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정체를 보였다.

 

리테일 판매는 여전히 북미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터필러의 리테일(end-user)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는데 리테일 판매도 지역적으로는 북미가,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와 운송이 성장을 이끌었다. 건설장비 부문은 4분기에도 북미 지역만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터필러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이와 함께, 캐터필러는 2024년 회사 매출이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 건설장비 시장의 최강자이면서, 에너지 관련 사업을 보유한 캐터필러의 업종 내 프리미엄은 정당하다"며 "다만, 례적인 장기 호황과 전 세계 2대 시장인 중국 회복 지연에 따른 업종 피크아웃 우려를 부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캐터필러에 대한 2024년 매출과 이익전망이 생각보다 보수적이지 않고, 주가가 최근 크게 상승한 상태라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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