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90억 들여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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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G새마을금고)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9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대내외적 요구가 높아 자체적인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구축은 오는 10월부터 2027년 1월까지 1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재구축은 사전분석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 대상 금고의 기본 정보와 검사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문서 본문 검색 기능과 금융사고 발생 시 시간 순서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검사반의 위험 파악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내부통제가 강화되고 금융사고 위험을 조기에 포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감독 권한이 행정안전부에 집중되어 있고 금융당국의 실질적인 개입이 없는 상황에서는 금융사고의 근본적인 감소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 새마을금고·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들은 금융사 지배구조법상 책무구조도 제출 의무가 없어 금융사고 발생 시 CEO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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