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된 가운데 정부가 저유사에 국제 유류가 인상 가격을 뛰어넘는 가격인상을 자제해대라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업계와 함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과 유류세 인하분 반영 여부를 점검했다.
이날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가 국민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결정한 만큼, 이에 발맞춰 업계도 국내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과 알뜰주유소 운영사에 "알뜰주유소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유가가 안정 세에 접어들 때까지 가격모니터링을 면밀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8월 말 기한을 앞두고 있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는 1700원대, 경유는 15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10월 말까지 연장 결정됐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