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삼성, 국가경제 볼모로 총파업…손실 10조원 우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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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갈등 조율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조가 7억 성과급 총파업 예고 집회를 열었다"며 "반도체는 한 번 공정이 멈춰 서면 되돌리기 힘든 치명상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손실 규모가 1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직접적 영업이익 손실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5월 1일로 예고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총파업에 대해서도 공정 중단 시 배양세포 폐기와 해외 수주 악영향 등을 언급하며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평소 친노동 행보를 보여온 이 대통령이 '슬기롭게 대화로 해결하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노조의 손을 들어준다면 "나라의 미래를 표와 바꾸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통령이 나서서 노조를 설득하고 갈등을 조율해야 한다"며 노조를 향해서도 "노조 역시 과도한 요구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 없으면 근로자도 없고 나라의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노조의 요구안을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체 노동자 n분의 1 방식으로 1인당 최대 6억 원까지 요구하는 것은 상식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28분 정전으로 5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사례와 하루 파업 시 1조원 손실 가능성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함께 언급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과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7만4000여 명이 가입해 첫 과반 노조가 된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5일 고용노동부를 통해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확보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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