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복당, 인천 계양을 재보선 변수 급부상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11: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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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탈환 가능성에 정치권 이목 집중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친정인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며 정치 전면에 복귀한다.


송 전 대표의 복귀는 향후 민주당 내부의 역학 구도와 다가오는 선거 판세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날 오후 2시 민주당 인천시당을 방문해 복당신청서를 제출한다.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는 복당에 대한 소회와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의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다.

특히 송 전 대표가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지역 내 아파트를 최근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지역구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사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입성 발판을 마련해 준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19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계양을 복귀 가능성에 대해 "항상 선당후사의 입장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이라며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계약과 관련해서는 "원래 살았던 아파트로 돌아간 것이며, 모든 게 원상회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송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출마지를 발표할 단계는 아니며 일단 복당 소회만 밝힐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계양을 지역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꼽히는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 곳이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활동해 온 핵심 인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와 김 대변인 사이의 후보 조율 과정이 당내 교통정리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이 대선 패배 후 정치적 재기를 이룬 상징적 지역이라는 점에서 향후 조율 방식에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박찬대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 준비 상황에 따라 인천 연수갑 등 다른 지역으로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가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현 지도부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 전 대표의 복귀와 함께 민주당 내 권력 지형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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