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AVGO.O), AI 칩 매출 상쇄…주가 하락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9-06 11:50:11
  • -
  • +
  • 인쇄

브로드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브로드컴이 광대역 부문과 AI 매출의 상반된 실적을 보고했다. 

 

브로드컴은 5일(현지시간) 광대역 부문에서의 부진한 지출로 인해 4분기 수익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브로드컴 경영진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보고된 분기에 광대역 매출이 49% 감소한 반면, 비AI 네트워킹은 41% 감소해 AI 부문의 실적 호조가 다른 부문의 수요 약세로 상쇄됐다고 보고했다. 

 

브로드컴은 1년 전 33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GAAP 기준으로 18억 8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에는 공급망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특정 지적 재산권을 그룹 내에서 이전함에 따라 발생한 45억 달러의 일회성 비현금 세금 조항이 포함된다. 

 

반면,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AI 칩과 기술을 통해 상당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 속에 투자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매우 높다. 

 

브로드컴은 커스텀 칩과 AI 네트워킹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AI 매출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11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브로드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브로드컴의 AI 수익 전망치 상승은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에 비해 덜 견고하긴 하지만 업계의 AI 도입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대량의 데이터를 이동하는 데 사용되는 브로드컴의 커스텀 칩은 데이터 운영을 효율화하려는 기업들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연간 매출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510억 달러에서 51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은 3분기에 3배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VM웨어의 기여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로의 진출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로드컴 주가는 AI 칩 주문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 거래에서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미쓰비시UFJ신탁(8306 JP), 뉴욕증권거래소 일본 소형주 ETF 상장2025.09.17
LVMH 계열 L캐터턴, 일본 8번째 투자…세키 가구 인수 확정2025.09.17
日 PayPay, ‘고객 확대’서 ‘수익성’으로…韓 첫 해외 진출2025.09.17
LINE-야후(4689 JP), 1억 이용자 EC 생태계 구축…내년부터 앱 내 거래 완결2025.09.17
세일즈포스(CRM.N), AI 기반 방위사업 강화…'미션포스' 신설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