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에 완패...손흥민 우승 꿈 또 좌절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11: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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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준결승 2차전 0-4 패배, 합계 1-4로 결승 진출 실패
(사진 = [EPA=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프로축구 무대 첫 우승의 꿈을 다시 한 번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1, 2차전 합계 1-4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이어온 '무관'(無冠) 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대회 2연패와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결승전은 3월 17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리버풀의 상대는 아스널을 준결승에서 제치고 올라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될 것이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4분 코디 학포가 무함마드 살라흐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단 한 번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리버풀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살라흐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고, 소보슬러이와 판데이크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팀의 반격을 이끌고자 했으나, 후반 33분 골대를 강타한 슈팅 등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다.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아직 클럽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에도 고개를 숙여야 했다.

 

토트넘의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열정에 매우 만족한다"며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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