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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소연 특파원)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가와사키중공업과 고베제강소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시설에서 냉열을 추출하는 실증 시험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0일 전했다. 양사는 액화수소가 가진 극저온 성질을 이용해 냉각수를 생성하며, 이를 향후 데이터센터나 공조 시스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실증은 고베시 내 수소 발전 시설에 냉열 추출 장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저장 탱크에서 공급되는 액화수소는 발전 장치에 투입되기 전 기체 상태로 변환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고베제강이 개발한 '기화기'는 수소를 기화시키는 동시에 냉열을 회수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방식은 알루미늄 열교환기를 통해 냉열을 외부로 방출했으나, 새로운 기화기는 내부 냉매를 순환시켜 액화수소를 가열하는 과정에서 섭씨 5~7도의 냉수를 부수적으로 생산한다. 액화수소는 영하 253도로, 영하 162도인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온도가 낮아 더 많은 냉열 에너지를 추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사업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지난 1월부터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연료 공급 단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향후 다양한 연소 방식과 하절기 등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의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실증에서는 발전기에 수소를 공급하는 공정에 액체 수소 펌프를 새롭게 도입했다. 가와사키중공업 측은 기체 수소를 압축기로 송출하던 기존 방식보다 에너지 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수소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데이터센터 등에 재활용할 경우,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수소 에너지의 다각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련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