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뭄바이에 '애플스토어' 오픈...본격 인도 시장 공략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4-19 1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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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에 위치한 애플 인도 1호점 (사진=애플)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애플이 인도 뭄바이에 '애플스토어 인도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 첫 오프라인 매장 애플스토어 BKC를 오픈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또한 이날 애플스토어 BKC에 참석해 격려를 더했다. 그의 인도 방문은 약 7년 만이다. 

쿡 CEO는 "인도는 아름다운 문화와 놀라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포문을 열며 "우리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인도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쿡CEO는 오래전부터 인도 시장 공략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그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인도에 막대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는 아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5% 미만으로, 애플에게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 버금가는 기회의 땅이다. 인도인 대부분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중국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를 '탈(脫)중국화'의 거점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19로 중국 공급망의 취약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애플은 인도에서 약 65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매년 약 500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한 것에 비하면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 정부는 애플이 인도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4를 제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전체 아이폰의 25%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애플은 20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인도 첫 매장 오픈에 참석한 팀 쿡 CEO (사진=애플)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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